가장 복된 가정

가장 복된 가정

[ 가정예배 ] 2024년 3월 18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성구 목사
2024년 03월 18일(월) 00:10

김성구 목사

▶본문 : 디모데후서 1장 1~5절

▶찬송 : 559장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꼭 기억해야 할 은혜가 있다. 그것은 바로 누군가가 나를 믿음의 길로 인도해 준 은혜이다. 이 은혜는 세상 그 어떤 은혜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귀하고 귀하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믿음 외에는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우리의 영혼을 구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사랑하는 자식에게 믿음을 얻게 하는 것은 부모로서 해 줄 수 있는 것 중에서 최고의 선물이다.

오늘 본문에는 어머니로부터 아름다운 믿음의 양육을 받은 사람이 등장한다. 그 사람은 사도 바울이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부르는 디모데이다. 디모데는 사도 바울이 선교 여행 중에 만난 제자로서 그 사람됨과 믿음이 너무나 훌륭하여 자신의 아들로 삼은 것이다. 그는 옥중에서 어쩌면 마지막이 될 편지를 사랑하는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보냈다. 우리는 이 사도 바울의 편지에서 친아들은 아니지만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읽을 수 있다.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2절)"

첫째는 디모데를 생각하며 밤낮으로 쉬지 않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했다.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3절)" 참으로 어려운 옥중 생활에서도 자신에 대한 염려보다도 사랑하는 믿음의 아들 디모데를 위해 기도하며 그를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한 것이다. 이것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다.

둘째는 디모데를 참으로 그리워하며 기뻐했다. 그는 지금 로마의 옥중에 있으면서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디모데와의 만남을 기대하며 이렇게 편지에 적었다.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4절)" 소원대로 디모데를 만나면 '내 기쁨이 가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그만큼 사무치게 보고 싶은 아들이었던 것이다.

셋째는 디모데의 거짓 없이 순수한 믿음을 좋아했다.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5절)" 그 믿음은 디모데의 외할머니 로이스와 그의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물려받은 믿음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디모데가 그런 믿음을 갖게 된 것은 외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가정에서 어려서부터 성경을 배우고 경건한 믿음 생활을 보고 배운 것이라고 그는 확신했다.

디모데는 바울의 뒤를 이어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로서 나이가 연소함에도 불구하고 초대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이 되었다. 세상적인 기준으로는 알아주지 않을지 몰라도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빛나는 존재가 된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복된 가정은 세상의 권세와 명예와 부를 얻은 가정이 아니라 믿음의 대를 잇는 가정이다. 자녀에게 아름다운 신앙을 물려주는 부모가 최고의 부모이며, 예수님을 안 믿는 부모를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게 해 드리는 것이 최고의 가치 있는 효도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 가정이 믿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믿음의 대를 잇는 복된 가정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성구 목사/온마음부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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