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차기 총무, 남아공 제리 필래이 박사 선출

WCC 차기 총무, 남아공 제리 필래이 박사 선출

17일 중앙위원회에서 선출
1965년 생으로 현재 프리토리아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06월 17일(금) 21:25
WCC 8대 총무로 선출된 제리 필래이 박사.
세계교회협의회(WCC)의 8대 총무로 남아프리카 연합장로교회의 제리 필래이(Jerry Pillay) 박사가 선출됐다.

WCC 중앙위원회는 17일 회의를 마치고 제리 필래이 박사를 새로운 총무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WCC 총무는 최고 책임자로서 WCC의 업무와 직원들에 대한 최종 책임을 포함한 WCC의 모든 업무를 이끈다. 차기 총무의 임기는 오는 2023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1965년 생인 제리 필레이 박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생으로 현재 프리토리아 대학교 신학과 종교학부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WCC는 본래 전임 올라프 픽세 트베이트 총무가 지난 2020년 4월 임기를 마치고 노르웨이교회 주교로 임명된 후 곧바로 차기 총무 인선을 하려 했으나 갑작스러운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으로 총무 인선과정을 진행할 수 없어 부총무인 이안 사우카가 총무대행으로 업무를 처리해왔다.

WCC 인선위원회는 지난 2019년 10월 29~31일 차기 총무 선정을 위한 모임을 갖고 최종 인터뷰를 한 끝에 인도 태생으로 영국의 에큐메니칼 기관인 Churches Together의 이사로 사역 중인 엘리자베스 조이 박사와 남아공 연합장로교회의 제리 필래이 박사를 총무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2020년 3월 중앙위원회에서 차기 총무를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총무 인선과정이 수차례 연기된 바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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