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입고 '희희낙락' 소풍, "힐링이 따로 없어요"

원피스 입고 '희희낙락' 소풍, "힐링이 따로 없어요"

PCK여성선교사회 여름소풍, 44명 선교사 참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08월 01일(월) 13:58
원피스를 차려 입은 44명의 여성들이 지난 7월 2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를 접수했다. '하하 호호' 웃음이 끊이지 않는 이 중년의 여성들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파송 여성선교사들. 이들은 사역으로 인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모처럼 여름 소풍을 즐기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PCK세계여성선교사회(회장:조정희)는 지난 7월 26일 '희희낙락 소풍'이라는 주제로 현재 한국에 귀국해 있는 여성선교사들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다.

여성선교사 44명이 참여한 이번 소풍에서는 4인 1조로 총 11개 조가 구성되어 선교사들은 대학로에서 삼삼오오 모여 점심식사를 하고, 식사 후에는 연극 '오백에 삼십'을 관람한 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오늘의 드레스코드는 '원피스'. 이들은 함께 모인 자리에서 원피스 콘테스트까지 열어 '드레스 퀸'을 뽑기도 했다.

이날 연극관람 후에는 여성선교사들이 조별로 모여 '최근 1년 동안 가장 행복했던 이야기', '최근에 속상했거나 슬럼프에 빠졌던 경우와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를 나누며 선교사들은 서로를 향해 격려· 공감하며 상처와 피로를 회복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회장 조정희 선교사는 "PCK세계여성선교사회는 코로나 기간 동안에도 여성 선교사들의 건강한 삶과 사역을 위한 온라인포럼을 3차례 진행하며 여성선교사들을 섬겨 왔는데 올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 덕분에 오프라인 모임을 갖게 됐다"며, "참여한 선교사님들이 웃고 즐기며, 힐링과 소통의 시간이 되었다는 피드백을 주어 너무 기쁘고, 이런 위로의 시간들을 자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교회도 선교사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과 휴식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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