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A교수지원단, 설립 감사예배 파송식 가져

PAUA교수지원단, 설립 감사예배 파송식 가져

30여 명 선교사 참여, 영어 자막 동시번역 시스템 도입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08월 18일(목) 00:08
한국 기독인들에 의해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지역에 설립된 19개 해외대학들의 연합체 PAUA(Pan Asia, Africa & America Universities Association)가 지난 13일(토)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들 겪고 있는 선교 대학들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선교를 수행할 PAUA교수지원단(단장:김용수) 출범 감사예배 및 파송식을 가졌다.

지난 6개월간 30여 명의 자비량 선교사들이 뜻을 모아 발족시킨 PAUA교수지원단은 우리나라 선교사들이 세운 선교지의 대학들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에 처해 선교 전초 기지로서의 역할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시간 온라인 강좌 및 동영상 강의 지원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교육 선교 활동으로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이번 교수지원단에 참여한 30여 명의 선교사들은 대부분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정년퇴직 혹은 퇴직을 앞둔 시니어 선교사들로, 전문 분야별로는 이공계 13명, 경제경영학 6명, 교육학 6명, 자연과학 2명, 신학 2명, 어문학 1명, 법학 1명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이번 가을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며, 현재 캄보디아 라이프대학교와 키르키스스탄 케인대학교, 두 곳이 강의 지원 협약을 마친 상태다. 2023년 봄 학기부터는 몽골과 탄자니아 등의 여러 선교지의 대학들로 강의 지원을 넓혀 나가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PAUA 교수지원단은 선교사들을 상시 초빙하기로 했으며, 선교사 지원은 홈페이지(www.facultymission.net)에 접속해 지원서 작성과 함께 이력서, 간증문 파일을 첨부하면 된다. 교수 선교사 자격은 4년제 대학에서 강의를 할 수 있는 전·현직 대학교수 및 연구원 등의 전문가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강의 형태는 대상국 교육부가 요구하는 기준에 따른 정규 강좌로 △실시간 온라인 △녹화 동영상(이·공학계열 외 강의에 한함) △현지 파견 강의로 진행되는데 이는 신청 시 선택할 수 있다. (문의: PAUA 교수지원단 02-2220-2004)

교수지원단은 영어 강의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강의자가 우리말로 강의를 진행해도 영어 자막 동시통역이 진행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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