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유엔기구에 지진 긴급구호금 전달

한교봉, 유엔기구에 지진 긴급구호금 전달

사랑의교회에서 모금한 기금 20만불 전달 및 현장 지원 시작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3월 22일(수) 13:18
한국교회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구호를 위한 모금과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한국교회봉사단(총재:김삼환, 이사장:오정현, 대표단장:김태영, 이하 한교봉)도 지난 18일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구호금을 UN기관에 전달했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시무) 부흥헌신 토요비전새벽예배 시간에 진행된 전달식에서 한교봉은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난민기구(UNHCR)에 각각 10만 달러, 총 20만 달러(한화 약 2억 6천만 원)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WFP 한국사무소 윤선희 대표와 UNHCR 한국대표부 전혜경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구호성금은 사랑의교회가 지난 2월 19일 주일부터 시작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를 위해 모금한 사랑나눔 헌금으로 교회측의 요청에 의해 한교봉이 UN기관에 전달하게 된 것. 한교봉은 향후에도 한국교회 이름으로 모금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난 구호 헌금들을 현장의 필요 요청에 따라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교회봉사단 이사장이자 사랑의교회 담임인 오정현 목사는 "교회는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섬김의 모습을 보일 때 더욱 진실되게 보이게 된다. 그것이 크리스찬인 우리의 가치"라며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웃들을 위로하고 사랑할 때, 예수님의 제자로 증명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교봉은 지난 2월 17일 사랑의교회에서 WFP와 UNHCR과 각각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튀르키예 이재민 캠프 텐트 설치 및 컨테이너하우스 설치와 식료품 지원을 하며, 특별히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시리아에 내전과 지진으로 이중고의의 고통을 겪고 있는 난민과 이재민들에게 식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한교봉은 이번 전달금을 시작으로 시리아 난민들 중에 140만 명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긴급피난처에 즉석조리식품 및 구워진 빵을 전달할 예정이며, 튀르키예 이재민 캠프 어린이들에게는 지질기반 영양보충재(UNS-SQ)와 고에너지 비스켓을 지원하고 임산부와 수유부에게 꼭 필요한 긴급치료제 전달과 휴대용 발전기 등을 지속적으로 현장에 지원하는 일을 시작한다.

한교봉은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긴급구호에서도 유엔세계식량계획과 유엔난민기구에 각각 10만 달러, 총 20만 달러(한화 약 2억 6천만 원)를 전달한 바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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