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선교·전문인 선교 확산 위해 노력 다짐

아프리카 선교·전문인 선교 확산 위해 노력 다짐

한국외항선교회 제53회 정기총회 개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3월 23일(목) 18:36
한국외항선교회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이사장 김삼환 목사.
곽선희 목사는 설교를 통해 코로나19도 큰 경륜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사)한국외항선교회(이사장:김삼환)는 3월 23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53회 정기총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세계선교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내년 창립 50주년 희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만에 대면으로 모인 이번 총회 개회예배는 김삼환 이사장의 인도로 곽선희 목사가 '나는 하나님을 믿노라' 제하의 설교, 이정익 목사의 기도, 강신원 목사의 성경봉독, 박조준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서 한국외항선교회는 GH선교회 및 한국기독교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와 협약을 맺었다. 또한, 지난 9년을 근속한 직전 상임회장 이광선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회장 노영상 목사에게 취임패를 전달했다.

이날 한국외항선교회는 GH선교회와 협약식을 가졌다.
곽선희 목사는 설교를 통해 "환란과 고난을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 은혜가 임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기독교도 3.1운동과 6.25전쟁 때 기독교인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부흥했다"며 "코로나도 큰 사건이지만 이것도 하나님의 큰 선교적 경륜 속에 위대한 역사를 이루는 계기가 될 줄 믿는다"고 격려했다.

외항선교회는 내년 50주년 희년을 앞두고 △한국외항선교회 50주년사 발간 △심포지엄 △선교 공모사업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외항선교회는 오늘날 기독교 인구가 가장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선교에 더욱 관심을 갖고 사역을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노영상 회장은 "2050년 경엔 아프리카 기독교 인구가 세계 기독교 인구의 40% 가까이로 증가할 것"이라며 "아프리카 선교사들을 통해 선교를 활성화하고 전략을 세심히 세워나간다면 미래 세계선교에 큰 공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초창기부터 단체를 이끌어 온 원로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한국외항선교회는 평신도 전문인 선교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을 밝혔다. 노 회장은 "선교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의사, 교수, 기업인, 기능사 등이 본인의 일을 하면서 선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정된 선교의 장과 이를 위한 기본적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노 회장은 "우리 선교회는 여러 기관들과 협력해 선교 현지의 신학생들과 목회자 교육의 지원을 위해 하나의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영라이프와 협력해 미래 세대에도 선교의 열정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외항선교회는 지난 1974년 설립되어 현재 5개 대륙에 총 13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교회 개척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와 신학교 운영, 어린이 돌봄, 청소년 지도자 양성, 병원 설립과 운영 등의 선교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국내 8개 지국을 통해 항만에 기항하는 외국 선박의 선원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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