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들, 콘트라베이스의 매력에 빠지다

광명시민들, 콘트라베이스의 매력에 빠지다

총회문화법인, 광명교회에서 제39차 새참음악회 진행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3월 25일(토) 13:31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문화법인(이사장: 주승중, 사무총장: 손은희)은 영등포노회 광명교회(박재학 목사 시무)에서 제39차 새참음악회를 진행했다. 이번 새참음악회에는 광명교회 및 인근 교회 교인들 외에도 지역 상가 상인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지역주민 참석자들이 60%를 넘어 교회와 이웃과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한다는 새참음악회의 취지가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베이시스트 이건승이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콘트라베이스' 이야기와 함께 자신이 경험하고 느꼈던 콘트라베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재즈피아니스트 민세정과 함께 듀오 연주를 펼쳤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콘트라베이스'는 사회를 오케스트라에 비유해 콘트라베이스가 오케스트라 내에서 갖는 사회적 지위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계급화된 사회를 풍자한다.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는 중요하지 않은 존재로 그려냈지만 이건승 씨는 자신이 발견한 콘트라베이스의 가능성과 매력을 소개하며 저음이 주는 묵직한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새참음악회는 지역의 문화거점인 교회의 공간(카페)에서 동네주민이 운동화를 신고 편하게 산책하다가 만나는 '새참' 같은 작은 음악회로, 음악을 통해 교인과 지역 주민, 지역의 목회자가 하나 되는 시간을 갖게 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안에 소통의 장을 만들어 교회가 지속가능한 문화목회로 한걸음을 내딛게 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새참음악회는 오는 4월 9일 천안동산교회, 4월12일 제주상효교회, 4월18일 연동교회, 4월 26일 포항 열방교회, 5월 15일 대전신학대학교, 5월 2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뜨락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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