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필리핀 이주민교회 예배 유린 사과" 촉구

"대구 필리핀 이주민교회 예배 유린 사과" 촉구

총회 이주민선교협의회, '대구 달성 필리핀 이주민 교회 예배 유린 규탄 기도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3월 25일(토) 15:05
"이 땅의 모든 교회는 하나입니다. 교회는 우리의 피난처요 예배 드리는 곳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이주민선교협의회는 지난 3월 2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서 '대구 달성 필리핀 이주민 교회 예배 유린 규탄 기도회'를 가졌다.

이날 이주민선교협의회 소속 목회자들은 △현 정부와 법무부가 이주민 노동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적 정책 전면 재검토 △경찰청장의 논공필리핀교회 예배 유린에 대한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 △대구경북지방 경찰청장 달성경찰서장 등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이날 모인 목회자들은 또한 △필리핀 형제들을 위해 △예배의 회복을 위해 △교회의 교회다움을 위해 합심 기도했다.

이날 말씀을 전한 김규복 목사(빈들교회)는 "우리는 지난 33년간 미등록 이주민들을 위해 사역해왔으며, 여전히 이슬람 힌두교 가톨릭 상관 없이 그들을 예수의 이름으로 영접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이주민을 위해, 이주민과 함께 이 땅의 정의 평화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가 구원 받는 길이며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하는 것임을 명심하며 계속해서 힘을 모으자"고 독려했다.

이날 기도회는 김용태 목사의 인도로 김승남 목사의 기도와 대구상황보고, 김규복 목사의 말씀 증언, 이현성 류성환 박혜원 목사의 기도, 안대환, 존스 갈랑 선교사의 발언, 결단선언(도주명 목사 인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오는 3월 29일에는 경찰청 앞에서 범기독교 결속 대구 달성 필리핀이주민교회 예배 유린 규탄 기도회 및 성명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표현모 기자
"예배 중인 이주민 교인 체포, 용납할 수 없어"    대구 달성 필리핀교회 예배 유린교회침탈 규탄기도회    |  2023.03.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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