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선교'…"다음 선교사에게 이정표"

'기다림의 선교'…"다음 선교사에게 이정표"

선교사열전 100인 시리즈, 두 번째 신방현 선교사 자서전 출판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3년 06월 19일(월) 10:27
한국선교사열전 100인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 '기다림의 선교'가 출판돼, 감사예배와 기념식이 열렸다.
한국선교사열전 100인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 출판됐다. 이번 책은 인도네시아 신방현 선교사의 자서전 '기다림의 선교'다.

한국선교사열전출판위원회(위원장:김규태)는 14일 여전도회관에서 '기다림의 선교' 출판감사예배와 출판기념식을 가졌다.

저서에는 신방현 선교사가 인도네시아에서 겪은 여러 어려움과 그 순간마다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들이 기록돼 있다. 신방현 선교사는 "모든 후원자들에게 전체 사역 보고를 드리는 마음과, 저의 부족한 경험이 선교를 위해 헌신하려는 분들에게 조그마한 디딤돌이 되길 바라며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한국선교교육재단 이사장 황순환 목사(서원경교회)는 저서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시니어 선교사인 신방현 선교사님의 기도와 눈물,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이, 그리고 인도네시아 선교와 현지 교회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라며, "본서는 선교사 후보생들과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고 후원하는 여러 지역교회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판감사예배에서 설교한 손윤탁 목사.
출판기념식에서 임희국 교수(장신대 명예)는 이번 출판의 선교 역사적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1980년대 후반부터 전세계로 선교사를 파송했는데, 이제 선교사님들이 선교 현장을 떠나거나 세상을 떠날 날이 멀지 않았다"라며, "지금 이들의 선교행적을 정리하지 않으면, 이들의 흔적이 먼지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교수는 "선교사열전이 계속해서 출간되면, 세계교회 역사와 지역교회 역사, 로컬과 글로벌이 함께 가는 역사 정리가 될 것"이라며, "또한 앞으로 선교사로 파송될 다음세대 선교사에게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판감사예배에서 한국선교교육재단 전 이사장 손윤탁 목사는 '기다리는 자들의 사명' 제하의 설교를 통해 "선교에 여러 어려움이 있어도 우리는 기다리는 자로서의 자세와 사명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선교적 사명을 품고 마음을 굳건히 하고 보내는 선교사와 나가는 선교사들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선교사열전출판위원회는 2019년 한국선교사열전 100인 시리즈 1권으로 고 장만영 선교사 편을 출판했다. 출판위원회는 한국인 선교사의 자서전과 연구 서적 출판을 목적으로 2018년 12월 한국선교교육재단과 (사)열방선교센터 주요인사들이 결성했다.


최샘찬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