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일

하나님의 일

[ 가정예배 ] 2023년 8월 26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효겸 목사
2023년 08월 26일(토) 00:10

이효겸 목사

▶본문 : 에베소서 4장 13~16절

▶찬송 : 449장



인생은 만남이다. 정채봉 시인의 만남이란 시가 있다.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 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주니까" 진정한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아름다운 만남이어야 한다. 모든 것을 끝내주고 영적이고 영광스럽고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는 만남이어야 한다.

만남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피할 수 없는 만남이다. 이는 부모와 자식의 만남처럼 어찌할 수 없는 만남이다. 둘째는 선택적 만남이다. 이는 친구나 스승과의 만남 혹은 좋은 책과의 만남 등이다. 셋째는 신의 부르심 속의 만남이다. 이는 영이신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만남은 영원하시고 영이신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영적이고 영광스럽고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는 만남이다. '하나님을 만나면 끝난 것이다'라는 말처럼 모든 것을 끝내주는 만남이 필요하다.

하나님을 만나 인생을 거룩하고 영광스럽게 하며 끝내주는 인생을 살기 위해 먼저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해야 한다. 요한복음 6장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묻는 자들에게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보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 또한 말씀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배워서 확신한 일에 거하면서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과의 만남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 되어 거룩하고 온전한 사람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14절). 나아가 하나님이 주신 위대한 사명과 계명에 위대한 순종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 그에게까지 자라가면서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하며 온갖 세상 교훈에 밀려 요동하지 않아야 한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행하여 그에게까지 자라가며 스스로 세워져가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의 머릿돌이요 굳건한 반석으로 그 위에서 연결되고 결합되어 그 몸을 자라게 할 뿐 아니라 그 안에서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만남을 이루게 함으로써 영생에 이르게 하시기 위해 오셨다. 그러기에 성도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그리스도 예수를 만나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일을 행하면서 선으로 악을 이기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며 영생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 즉 '삼이'의 신앙 즉, '이기고 이루며 이르는 신앙'을 가지고 나아가 주 안에서 연결되고 결합되어 아름다운 만남 속에 아름답고 끝내주는 공동체를 세워 가도록 해야 한다.



오늘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바로 믿어 그 안에서 연결되고 결합되어 그에게까지 자라가는 그리스도인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효겸 목사/제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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