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보좌를 향하여

영광의 보좌를 향하여

[ 가정예배 ] 2023년 8월 29일 드리는 가정예배

조남건 목사
2023년 08월 29일(화) 00:10

조남건 목사

▶본문 : 요한복음 17장24절

▶찬송 : 331장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성도의 최대 소망은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그 영광에 동참하는 것이다(눅 9:32).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택한 백성들과 함께 누리는 주님의 영광은 전쟁에서 승리한 개선장군의 모습이며 운동선수가 시상대에 오르는 영광이다. 그렇기에 주님은 모든 믿는 자들을 위해 "나 있는 곳에서 나와 함께 나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셨다. 그렇다면 주님의 영광에 동참하려면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묵상해 보고자 한다.

첫째, 주님과 함께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 십자가 고난의 저녁이 없이는 영광스러운 부활의 새벽이 밝아오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이며 그리스도의 후사가 된 성도들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을 함께 받아야 한다(롬 8:17). 장차 받을 하늘나라에서 누릴 영광은 현재 성도들이 당하는 고난과는 전혀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롬 8:18). 사도들은 그리스도 때문에 핍박과 환난 중에도 모욕과 멸시 천대를 받으면서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었으며 오히려 영광으로 알고 고난을 감당하였다.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해 고난당하는 것을 부끄러워 말고 담대하게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 1:24)"

둘째, 시험을 참고 이기는 자가 주님의 영광에 동참하게 된다. 신앙생활은 장애물 경기와도 같이 수많은 시험이 있다. 마귀의 간교하고 혹독한 시험이 있는가 하면 하나님의 사람으로 연단 과정인 시험이 있다. 사탄의 시험은 대적하므로 이길 수 있으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험은 유익하게 하시므로 참고 인내하므로 주님의 영광에 동참할 수 있다(고전 10:13, 계 3:21). 시험 앞에서 피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넘어가기도 하면서 참고 이기는 자가 하늘나라의 면류관을 받게 된다(약 1:12, 딤후 4:7).

셋째, 겸손하게 주님을 섬기는 자가 주님의 영광에 동참하게 된다. 하늘나라는 겸손한 자가 들어가 주님과 함께 다스림을 받는 곳이다. 겸손과 섬김의 훈련이 부족한 사람은 천국백성의 자격이 될 수 없는 사람이다. 주님은 사람의 모양으로 이 땅에 오셔서 종의 형체로 자기를 낮추시고 겸손과 온유로 섬김의 모범을 보이시고 십자가에서 희생적인 사랑을 실천하시므로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빌 2:6~11). 주님은 자신에게서 겸손과 온유를 배우라고 하셨고 이 땅에서 섬기는 자가 되어 하늘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라고 말씀하신다. 이 영광에 동참하는 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



오늘의 기도

시험을 참고 인내함으로 주님의 고난을 즐거워하게 하시어, 주님과 함께 누릴 영광에 동참하는 우리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남건 목사/축복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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