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생활

그리스도인의 생활

[ 가정예배 ] 2023년 9월 2일 드리는 가정예배

윤병기 목사
2023년 09월 02일(토) 00:10

윤병기 목사

▶본문 : 사도행전 2장 42절

▶찬송 : 220장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수직적으로는 하나님과의 교제이며 수평적으로는 성도들과의 교제이다. 그리고 세상을 향해서는 전도해야 한다. 우리는 교제라고 하면 흔히 즐겁게 노는 것을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교제는 '코이노니아'이다. 이는 교제, 참여, 교통, 나눔, 협력, 공유, 구제, 동역자 등 다양한 뜻을 가진다. 존 스토트는 '교제를 함께 나누어 가지는 것, 함께 나누어 주는 것, 서로 나누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교제해야 할까?

첫째, 하나님과의 교제와 성도들과의 교제이다. "성령의 교통 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전 13:13)" 여기에서 '성령의 교통 하심'은 성령의 '코이노니아'이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성령에 의해서 이루어진 교제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의 교제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생활이요. 성도 서로 간에 교제하는 생활이다(요일 1:3). 성도의 교제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발전시켜야 한다. 믿음이 좋은 사람과 교제하면 좋은 믿음의 영향을 받게 된다. 놀기 좋아하는 사람을 가까이하면 놀러 다니는데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스도인은 누구와 교제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어떤 사람과 교제하느냐에 따라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사람은 선한 영향보다는 악한 영향을 받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우리는 할 수 있는 대로 신앙이 좋은 사람들과 교제하며 신앙을 세워가는 삶이 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귀신과 교제하지 말아야 한다(고전 10:20). 그리스도인은 제사를 지내거나, 굿을 하거나, 점을 보거나, 궁합 보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것은 다 귀신의 영향을 받는 것이고, 귀신과 교제하는 행위이다. 그리스도인의 교제는 말씀을 나누고, 받은 은혜와 주님의 사랑을 나누면서, 믿음으로 살아간 삶을 나누는 이런 교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영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으로 섬기면서, 서로 상호 나누는 삶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신 것은 교제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를 부르신 목적도 우리 주로 더불어 교제하기 위해서 부르셨기 때문이다(고전 1:9).

셋째, 교제의 방법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마음을 품어(빌 2:1~2)" 빌립보 교회 성도였던 유오디아와 순두게는 지나친 경쟁으로 서로 하나 되지 못해 바울의 걱정거리가 되었다. 시기, 질투, 미워하는 것은 성숙하지 못한 모습이다. 교회 공동체는 한 마음, 한 뜻, 한 사랑으로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겨야 한다. 그리고 성도의 교제는 진실하고 솔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제가 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지 말고 받아주는 자세로 교제해야 한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서로 용납하고 격려하면서 서로가 주 안에서 소통하는 아름다운 관계로 세워나갈 때, 건강한 교제를 이루어가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풍성한 그리스도 중심의 교제를 이루어 서로 믿음을 세워주는 신앙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윤병기 목사/원내삼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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