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방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방법으로

[ 가정예배 ] 2023년 9월 8일 드리는 가정예배

정홍규 목사
2023년 09월 08일(금) 00:10

정홍규 목사

▶본문 : 마태복음 4장 1~4절

▶찬송 : 205장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준비하신 것은 무엇일까? 죄인들이 회개하고 고난과 함께 받아야 할 세례를 세례 요한에게 먼저 받으셨다(마 3:13~17). 그리고 성령에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려 광야로 가셨다(마 4:1). 거기서 사십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셨다(마 4:2). 금식 기도 후에는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그리고 그 시험을 말씀으로 승리하셨다(마 4:4~10).

마귀가 예수님께 준 시험을 분석해 보면,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3절, 6절)"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람들 중에는 시험 잘 받는 성격이나 체질이 있는 것 같다. 욕심 많고,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들은 시험에 잘 빠질 수 있다. 우리는 그런 시험에 잘 빠지지 않도록 우리의 모습을 잘 돌아봐야 한다.

예수님께서 "돌로 떡을 만들어 먹어라"라는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신 이유가 무엇일까? 먼저는 마귀 말이기 때문에 거절하셨다. 하나님은 말씀이시며, 말씀의 주인이시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고, 그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과 마귀의 말을 구분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쓰기도 하지만 마귀의 말은 항상 달콤하다. 두 번째로, 돌로서 떡을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며,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따라서 자연의 모든 법칙은 하나님의 말씀과 질서 속에서 섭리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돌로서 떡을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마귀의 역사인 것이다. 힘들지만 곡식으로 떡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의 방법임을 가르쳐 주신 것이다. 마지막으로, 배고플 때 들을 수 있는 시의적절한 달콤한 말 같으나, 달콤하다고 마귀의 말을 들어서는 절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다. 내 감정과 환경과 지식에 맞지 않고,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순종해야 한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라고 하신 말씀의 뜻은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 '돌로서 떡을 만들라'라는 시험은 육신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물질적인 시험이다. 사람이 만드는 떡은 육신을 배 불리기 위한 떡과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세속적인 떡을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은 생명의 양식이며, 구원의 양식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에게 편안하게 게으름 피우며 살라고 허락하신 적이 없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욕을 채우고 교만하며 제멋대로 살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복음을 믿으라고, 회개하라고,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대로 살라고 하셨다. 따라서 땀 흘려 수고하고, 겸손히 섬기며 예수님을 닮아가라고 하셨다. 그리고 서로 사랑하라고, 기도하고, 주님의 능력을 행하며, 말씀대로 살라고 하셨다.

그렇게 살 때 우리의 삶은 생명의 양식과 육신의 배부름과 영혼의 기쁨과 행복과 구원을 누리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세상의 떡으로만 살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홍규 목사/동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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