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두려운 일이 아니다

죽음은 두려운 일이 아니다

[ 가정예배 ] 2023년 10월 21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희자 목사
2023년 10월 21일(토) 00:10

김희자 목사

▶본문 : 히브리서 9장 27∼28절

▶찬송 : 258장



오늘 본문의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27절)"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예정된 섭리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오래 살기를 원한다. 필자의 경우도 하나님이 생명의 주인 되심을 강하게 느껴보았다. 장남인 중증장애 아들이 입원 중일 때, 주치의가 복도로 부르더니 "마음에 마지막을 준비하세요"라고 말했다. 이때 필자의 가슴은 찢어졌다. 자식의 죽음 예고 앞에 당황되니 무서웠다. 생명은 부모도 어쩔 수 없다. 하나님만이 생명의 주인이시다. 그 후 아들에게는 장례식장이 아닌, 집으로 퇴원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주님 앞에선 죽음이 두렵지 않음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그러기에 생명을 소홀히 여길 수 없고, 주어진 생명으로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 '있을 때 잘해'라는 유행어가 있다. 생명을 말하며 떠오르는 것은, 각자 자신의 생명이 있을 때 할 일이 있다. 하나님 앞에 돌아와서 예수 이름으로 회개하고, 죄 용서받아 구원을 얻어야 한다. 주님을 영접하는 것이야말로 이 땅에 있을 때, 자신에게 '있을 때 잘해'야 하는 소중한 일이다.

오늘을 살아가면서, 오늘도 죽어가고 있다는 말은 언어유희가 아니다. 결국은 죽음을 맞이하는 때가 다가온다. 가족이나 이웃의 부음 소식이 때로는 사람들을 두렵게 한다. 이때마다 떠오르는 단어는 천국과 지옥이다. 이 땅을 떠나는 죽음 앞에, 간절한 한 가지 영생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죽기 싫다고, 두렵고 무섭다고, 불평해도 소용이 없다. 죽음이 늙고 병든 사람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죽음을 뜀틀 넘듯이 뛰어넘을 수 없기에, 예수 믿고 구원받는 길이 너무도 절실하다. 인생이라면 한 번은 꼭 넘어야 하고 겪어야 할 숙제가 죽음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너무 쉽게 죽음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사람이 늙으면 병들고 죽음에 이른다고, 죽음을 남의 일처럼 쉽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누구든지 정해진 한계점이 있다. 그날을 대비하여 살아있을 때 영혼 생명을 준비하자. 사람들은 지금 바빠서 다음에 믿겠다고 하고는, 믿을 기회를 놓치면서 죽음을 두려워한다. 한번 죽는 것은 정해진 것이고 심판이 있다(히 9:27). 죽음 후에 영원한 삶이 있음을 잊지 말자. 죽음 이후에 누구나 구별 없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살아온 삶을 심판을 받는다. 다만, 예수 믿고 죄용서받은 자는 이 심판을 면한다. 심판대 앞에서 구원받지 못해 지옥 가기에 그 영혼이 죽음을 두려워한다.

생명은 부모 형제도 대신해 줄 수 없다. 죽음 이후에 삶은, 살아생전에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 된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죽음을 이긴, 다시 사는 방법을 예수님이 마련해 주셨다(요 3:16). 이제 생명의 주인이 주님이라고 인정하자. 주님 안에서 영원한 천국 백성이 보장되기에 죽음은 두려운 일이 아니다. 예수 믿고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자.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긍휼 하심과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믿고, 죽음 후 누릴 영생을 감사드리는 복된 성도가 되기 원하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희자 목사/도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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