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은혜

[ 가정예배 ] 2023년 10월 23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병영 목사
2023년 10월 23일(월) 00:10

이병영 목사

▶본문 : 고린도전서 15장 9~10절

▶찬송 : 310장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 9절에서 자신을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고 말한다.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9절)" 이것은 자신은 다른 사도들에 비하여 늦게 부름을 받았다는 것이다. 자신은 다른 사도들에 비하여 직접 주님과 동고동락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오히려 자신의 전력은 주님의 교회를 박해했던 사람이라는 고백이다. 자신의 과거는 그리스도인을 잡아서 괴롭히고 고문하고 죽이는데 앞장섰던 사람이라는 고백이다. 그래서 자신은 감히 사도라는 칭호를 받기에는 너무 부끄럽다고 말하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9절)"

그런데 이제 그가 달라졌다. 어떤 사람으로 달라졌는가? 그리스도를 핍박하던 사람이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람으로 변하였다. 교회를 핍박하던 사람이 이제 주님의 교회를 많이 세우는 사람이 되었다. 다른 사도들보다 늦게 부름을 받았지만 더 많이 주님의 쓰임을 받았다. 많은 사람을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많은 교회를 세웠으며 신약 성경의 13편을 그가 성령의 감동을 받아 기록하였다. 전에 마귀의 앞잡이였다면, 이제 주님이 보낸 사도로서 기독교 2000년 역사상 가장 훌륭한 하나님의 사역자로 변화되었다. 마귀가 가장 무서워하는 하나님의 종이 되었다. 이렇게 된 것은 자신의 잘나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서 그렇게 된 것으로 고백한 것이다.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딤전1:13~16)"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어떤 사람도 변화될 수 있다. 우뢰의 아들 요한도 사랑의 사도로 변하였다. 덜렁대고 실수가 많았던 시몬도 초대교회의 훌륭한 지도자 베드로로 변화되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면 변화될 줄 믿는다. 바울이 '나의 나 된 것은', '오늘의 나로 변화된 것은'이라는 표현은 나쁘게 변화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좋게 변화된 것을 의미한다. 아름답게 변화된 것을 의미한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서 진정한 '자아실현', '자기실현'을 한 것이다. 참된 '나'는 은혜로 된 '나'이다. 환경을 통해서도 아니고, 내 욕망을 만족시켜서도 아니고, 소속감도 아니고, 내가 다른 사람을 밟아 눌러서 느끼는 고독감도 아니다. 은혜로 된 '나'는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된 '나'이다. 하나님의 자녀인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통해서 몽땅 받게 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가오는 말씀들을 거부하지 않고 온전히 받아들이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주님의 신실한 성도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병영 목사/열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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