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신앙고백

우리의 신앙고백

[ 가정예배 ] 2023년 10월 24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종문 목사
2023년 10월 24일(화) 00:10

이종문 목사

▶본문 : 마태복음 16장 16절

▶찬송 : 96장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마다 사도신경이라는 신앙고백을 한다. 우리가 고백하는 사도신경은 사도들의 신앙고백으로, 초대교회부터 교회에서 사용된 신앙고백이다. 성도들에게도 신앙고백이 필요하다. 확고한 신앙고백이 없는 성도는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 건물처럼 쉽게 무너질 수 있다. 성도들의 신앙은 바른 신앙고백 위에 건강하고 바람직하게 성장한다. 성경에 나타난 믿음의 선진들의 신앙고백은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한 신앙고백이었다.

먼저 여호수아의 신앙고백이다. 여호수아는 임종이 가까워 오자 세겜에 모든 백성들을 모아 놓고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라는 설교를 통해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5)"라고 신앙고백을 했다. 우리 가정도 어떤 도전과 환란이 닥친다 하더라도 여호수아의 고백처럼 "오직 나와 내 집은 하나님만을 섬기겠다"라는 신앙고백이 있어야 한다.

또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신앙고백이 있다.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은 거대한 금 신상을 건립하고 그 금 신상에게 모든 백성들이 절하고 숭배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만일 그 금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맹렬히 타는 풀무 불에 던져 넣는다는 엄한 명령이었다. 그러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우상인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않았다. 그들은 결국 왕에게 끌려갔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않았으므로 풀무 불에 던지겠다고 위협을 받았다. 하지만 세 사람은 이렇게 담대하게 말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우리는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겠습니다(단3:17~18)" 이 고백은 우리가 잘 아는 다니엘의 세 친구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유명한 신앙고백이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복 받는 길이다. 하지만 '그리 아니하실지라도'라는 믿음의 신앙고백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과 감동을 준다.

마지막으로 베드로의 유명한 신앙고백이 있다.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마 16:16)"라고 예수님에게 자신의 신앙고백을 했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모범적인 신앙고백이다. 주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 위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셨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인위적인 신앙고백이 아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 16:17)"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알게 하셔서 신앙고백을 하게 하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위대한 신앙고백을 한 믿음의 선진들은 다들 위로부터 주시는 은혜를 받아 신앙고백을 했다. 성령님의 감동으로 자신들의 신앙을 고백한 것이다. 우리도 이와 같이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과 지혜로 올바른 신앙고백의 삶을 살아가는 가족이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사랑으로 바른 신앙고백을 하며,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우리 가족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종문 목사/광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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