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받은 자의 삶

치유받은 자의 삶

[ 가정예배 ] 2023년 10월 25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희자 목사
2023년 10월 25일(수) 00:10

김희자 목사

▶본문 : 갈라디아서 2장 16절

▶찬송 : 287장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갈 2:16)"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우리는 의롭게 되었다. 이는 십자가에서 죄악을 이기신 주님이 우리를 보혈의 은혜로 치유하심이다. '치유(治癒)'는 치료하여 낫다, 치료를 받고 병이 낫는 것을 말한다. 영육 간에 질병과 삶의 문제가 인간에게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치유를 원한다.

예수님은 의롭지 못한 우리를 의롭게 하시며 치유의 광선을 내어 주셨다. 마태복음 5장 13~16절에서 믿는 자는 빛이고 소금이라고 말씀한다. 이제는 치유되고 회복된 자이다. 빛과 소금의 정체성으로 역할을 감당한다는 것은, 치유되고 회복된 자로서 주의 의로움으로 일어나 안일하거나 주저함 없이 어둠을 이기고 온 세상을 비추는 것이다. 방안에 가득한 어둠은 등불 하나면 온전히 환하게 밝힐 수 있다. 성경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라고, 이미 결정된 존재로서 그 사명을 감당하라고 한다. 이 말씀은 우리가 어둠에서 살다가 주님을 만나서 빛과 소금 자체가 되었다. 맛을 낼 줄 모르던 삶에서, 이제는 맛을 내는 삶이어야 한다. 고민할 필요가 없다. 죄인에서 용서받고 치유된 변화의 삶을 드러내자.

이끄시는 성령을 따라 일어서자. 아직 치유되지 않은 힘없는 환자는 일어설 용기조차 없다. 하지만 십자가 보혈로 치유된 자는 회복된 건강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며, 세상에 영향력을 주어, 십자가의 구원을 노래하는 밝은 세상을 이룬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바울의 길을 따라가 보자. 결과물이 당장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때로는 오해도 있다. 그러나 주님이 곁에 계신다. 주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좌절하지 않고, 이겨 낼 수 있다. 빛과 소금으로 살아야 하기에 때로는 눈물 나는 일도 있다. 믿음의 열정이 식어져 기도하며 힘을 달라고, 주님 앞에 울기도 한다. 넘어지려 할 때 손에 든 지팡이처럼 주님은 십자가의 은혜로 견고하게 잡아주신다. 이때 감사로 흐르는 눈물의 짠맛을 느껴보자. 이러한 일들이 성도를 더욱 굳건히 세워주는 복된 길이 된다.

'낭중지추(囊中之錐)'는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이다.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눈에 띄게 된다. 이처럼 믿는 자의 삶도 복음의 기쁜 소식이 드러나야 한다. 구원받은 기쁨과 감격을 숨길 수 없다. 복음으로 치유된 모습을 나타내자. 사회가 어두워 불안한 세상에 살고 있다. 숨길 수 없는 복음의 기쁨을 드러내어 주변에 알리자. 저들도 치유받고, 함께 사는 세상을 밝게 하자. 우리가 가진 치유의 두 가지 약속을 널리 소개하자. 하나는 구약이다. 예수가 나기 전에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준 구원의 약속이다. 또 하나는 신약으로 하나님이 예수 십자가로 인한 영생의 약속이다. 이 약속이 치유와 회복된 인생으로 영원히 죽지 않는 영생하는 복을 주신다. 복음의 기쁜 소식으로 개인과 사회를 살리자. 나아가 국가와 온 세계가 갈구하는, 영육 간에 치유로 복음의 땅을 만들자. 빛과 소금으로 힘차게 주님 주시는 의로운 발걸음을 내디뎌보자.



오늘의 기도

주님 주신 의로움으로 세상의 빛과 세상의 소금으로 살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성도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희자 목사/도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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