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해야 할 일

가정에서 해야 할 일

[ 가정예배 ] 2023년 11월 8일 드리는 가정예배

백성국 목사
2023년 11월 08일(수) 00:10

백성국 목사

▶본문 : 히브리서 3장 1~4절

▶찬송 : 94장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을 지으신 후, 사람에게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게 하시려고 특별히 주신 두 기관이 있다. 가정과 교회이다. 하나님은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후손들에게 이어지기를 원하신다.

이 세상에 태어나 해야 할 일이 참 많다. 공부, 친구, 직장, 사업, 결혼, 자녀 양육, 내 집 마련 등.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고 다 중요한 일들이다. 이 중에는 사람마다 나름 쉬운 것, 혹은 어려운 것도 있다. 그중 어려운 것 중 하나가 결혼이 아닐까 생각된다. 가정은 혼자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가정은 모든 일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가정을 통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첫째, 예수님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 가정은 사랑으로 하나가 되며 쉼을 얻는 곳인 동시에 부모 되고, 자녀 되었으니, 부모로서 자녀로서 어떻게 하기를 원하시는지 부모 되게 하시고 자녀 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먼저 알아야 한다. 부부가 되는 것은 서로의 선택이었지만 자녀의 출산은 하나님의 섭리이다. 왜 꼭 이 자식이어야 할까? 왜 꼭 이 부모여야 할까? 반드시 이 부모의 이 자녀여야 하는 하나님의 뜻이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여쭤봐야 한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히3:1)"

자식 사랑에 매몰되어 버린 부모들을 본다. 요즘 문제가 되는 소위 '갑질 학부모'도 이런 유의 부모이다. 내 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 줄 알아야 하는데 자기 자식 사랑에 과몰입 되어 상식과 예의에 벗어난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본다. 하나님은 내 가정의 하나님이시지만 남의 가정의 하나님이시기도 하며, 하나님은 내 자녀의 하나님이시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의 자녀의 하나님이시기도 하기 때문이다.

둘째, 가족 간의 우애해야 한다.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롬12:10)" 돈을 잃었다면 한 부분을 잃은 것이며, 건강을 잃었다면 현재를 잃은 것이고, 존경을 잃었다면 미래를 잃어버린 것이란 말이 있다. 존경과 존중은 분명히 다르다. 가족이란 서로를 존중해 주는 관계이다. 가정에서는 존경받지는 못하더라도 존중을 받아야 한다. '우애'란 서로를 존중하는 것을 말한다. 가정은 존경받고 존경하는 대상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존중하고 존중받는 대상들이 모인 곳이다.

행복은 다른 곳에 있는 것을 찾는 게 아니라 나에게 있는 것을 주는 것이다. 누구나 사랑받길 원하고 존중받기를 원한다. 천국은 어떤 곳일까? 천국은 받으려 하는 곳이 아니라 주려는 곳이다. 가정이 천국이 되도록 주기를 기다리며 받으려고 하지 말고, 먼저 상대방의 필요를 알아 챙겨 주고 채워 주는 우애가 넘치는 가정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을 더욱 깊이 생각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행복과 감사와 위로와 소망이 넘치는 가정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백성국 목사/전곡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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