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

가정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

[ 가정예배 ] 2023년 11월 13일 드리는 가정예배

백성국 목사
2023년 11월 13일(월) 00:10

백성국 목사

▶본문 : 마태복음 7장 1~12절

▶찬송 : 375장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인 된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성도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오늘 내 삶 속에, 내 안에 이루어져야 할 나라이며, 성도의 삶은 오늘 내 삶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다. 특별히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한 성도들이 모인 교회와 하나님을 믿는 가정에서 가족들 간에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씀하셨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1절)"

더 중요한 말씀도 많을 텐데 왜 비판을 하지 말라고 말씀하실까?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처럼 하는 게 비판이기 때문이 아닐까?

첫째, 비난과 비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 본문의 '비판'은 헬라어로 '정죄하는 것'을 뜻한다. 남을 함부로 정죄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남을 정죄할 자격도 권한도 없는 사람들이다. 정죄는 하나님의 권한이다. 2절 말씀에 나오는 '헤아린다'는 단어는 숫자로 계산하여 평가한다는 뜻으로 같은 의미를 가진다. 비판은 상대방의 죄에 대한 법정적 판단이고, 헤아리는 것은 숫자와 데이터로 상대방을 판단하는 수치적 판단인 것이다. 하나님의 권한을 침해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판단하고 헤아리는 너 자신이 더 큰 죄인이라고 말씀하신다(3절). 즉, 우리 모두는 멸망받을 죄인들일뿐이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문제의 해결책은 무엇일까?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5절)" 이웃을 비판하기 전 자신에 대해 진정한 회개를 먼저 하라는 말씀이다(5절). 진정한 회개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내 안에 이루어지게 하라는 것이다.

둘째, 비판하기보다 기도해야 한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7절)"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기도에는 세 가지 동사가 포함되어 있다. '구하다', '찾다', '두드리다'이다. 그런데 이 세 가지 행위는 점진적인 행위로 구하는 것에 멈추지 말고 얻고자 하는 것을 구하면서 찾으라는 말씀이며, 찾을 때에도 남의 집 대문을 두드릴 만큼의 적극적인 열심을 내라는 말씀이다. 특별히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기도의 대상이신 하나님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하나님 아버지의 성품을 말씀하신다(9~11절). 내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은 잔소리, 비난, 비판하시는 분이 아니라 사랑이 많으신 나의 아버지이시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11절)"

우리의 기도 중에 문제가 생길 때 하는 '급한 불을 끄는 기도'가 많다. 급한 불을 끄려는 기도도 해야 하지만 서로의 성숙을 위한 '집을 짓는 기도'를 해야 한다. 연약함과 부족함을 채워달라고 기도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복된 가정이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믿음과 삶의 성숙이 있는 복된 상대방을 위해 위로와 격려와 기도하는 가정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백성국 목사/전곡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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