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 심어진 나무

물가에 심어진 나무

[ 가정예배 ] 2023년 11월 14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상도 목사
2023년 11월 14일(화) 00:10

이상도 목사

▶본문 : 예레미야 17장 5~8절

▶찬송 : 428장



오늘 본문은 여호와를 의뢰하는 사람이 받는 복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데 그 복은 물가에 심어진 나무와 같다고 말씀하고 있다.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들이 우상숭배의 죄를 범하고 하나님을 노엽게 하고 있는 사실에 대하여 죄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진정한 신앙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물가에 심어진 나무와 같은 신앙은 어떠한 신앙일까?

첫째, 하나님을 의지한다.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을 복을 받을 것이라(7절)" 물가에 심어진 나무는 그 뿌리를 물가에 두기에 무성하게 자란다. 하나님을 향하여 믿음의 뿌리를 내리는 사람은 어떠한 환난이나 어려움에도 하나님을 의지하기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으며 살아간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생기를 얻는다.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영혼은 새로워지고 삶의 의욕이 넘쳐나게 된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할수록 푸름의 신앙을 유지하며 과실을 풍성히 맺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면 황폐해지고 파괴되어 사막의 떨기나무 같이 된다.

둘째, 뿌리를 강변으로 내린다. "그는 물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8절)" 문제는 뿌리가 어디에 있느냐는 것이다. 고난을 어떻게 피하고 해결할지 고민하기 이전에 뿌리를 생각해야 한다. 뿌리가 어디에 뻗쳐 있느냐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본문에서 강변은 하나님을 의미한다. 하나님께 뿌리를 내려야 생명수를 얻을 수 있다. 우리의 영혼이 강건해질 수 있는 길은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복음과 성령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생수를 얻기 위해 뿌리를 여호와 하나님께로 뻗어야 한다. 하나님께 뿌리를 내려야 늘 푸른 인생을 살 수 있다.

셋째, 시련 속에서도 결실을 맺는다.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8절)" 물가에 심어진 나무 같은 사람들은 더위와 가뭄을 극복하는 자들이다. 더위와 가뭄은 고난을 의미한다. 강변에 심어진 나무는 더위와 가뭄에도 말라죽지 않는다. '강변'은 끊임없이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하나님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께 믿음의 뿌리를 내린 사람은 환경의 변화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은혜를 누릴 수 있다.

우리에게 원치 않는 시련과 역경이 찾아올 때가 있다. 그렇지만 시련과 역경을 통과하여 신앙은 더욱 성숙해져야 한다. 물가에 심어진 나무 같은 모습이 되어 언제나 활기찬 삶을 살아가야 한다. 언제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의뢰하며 그를 가까이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하고 복된 사람이다. 강변에 뿌리를 뻗고 더위와 가뭄을 두려워하지 않고 늘 잎이 푸르고 싱싱한 사람이다.

우리의 모습은 어떤지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자.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고 삶의 뿌리를 하나님께 뻗치기를 바란다. 또한 모든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으로 늘 푸른 나무처럼 물가에 심어진 모습으로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축복한다.



오늘의 기도

광야와 같은 삶일지라도 말씀에 든든히 뿌리를 내림으로 하나님 안에서 풍성한 은혜를 누리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상도 목사/영천화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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