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2500여 명 모여 통일의 소망 노래

탈북민 2500여 명 모여 통일의 소망 노래

북한기독교총연합회·글로벌연합선교훈련, '3만4천 탈북민과 함께하는 범민족연합 통일대축제' 개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06월 09일(목) 13:18
'3만4천 탈북민과 함께하는 범민족연합 통일대축제'에 참석한 탈북민들의 모습.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있는 3만 4000여 명의 탈북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범민족연합 통일대축제가 지난 6일 충남 공주시 애터미 오롯에서 개최되어 통일에 대한 소망을 선포했다.

북한기독교총연합회와 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 등이 주최한 '3만 4000 탈북민과 함께하는 범민족연합 통일대축제'에는 탈북민 2500여 명이 모여 공연과 메시지, 복음 선포 등을 통해 마음의 위로와 통일을 향한 희망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1부 '고향을 생각하며', 2부 '선한 능력으로 일어서리!', 3부 '일어나 함께 가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남북 청년과 청소년들로 구성된 비전유니피케이션의 '반갑습니다', '고향의 봄', '손에 손잡고', '하나님의 은혜' 등의 노래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손진기 씨와 탈북민 강은정 씨의 사회와 대회장 김권능 목사(북기총 대표회장)의 개회사가 진행됐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태영호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이어 가수 노사연과 CCM 가수 유은성 전도사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준비위원장 강철호 목사의 격려사, 탈북민 청소년들로 구성된 두리하나선교회의 와글와글합창단의 공연, 남북통일코리아팀 공연, 북한 꽃제비 출신 지성호 의원(국민의힘)의 축하메시지가 이어졌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하충엽 교수(숭실대학교)의 진행으로 워킹 맘 이진옥 씨, 의사 김예진 씨, 탈북민 2세 김에스더 전도사 등 북한에서 온 이들과 함께 '선한 능력으로 일어서리' 제하의 토크쇼가 진행되어 탈북과정 및 남한 정착과정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

공동대회장 임현수 목사(글로벌연합선교훈련원 이사장)와 조봉희 목사(글로벌블레싱 이사장)가 메시지를 전했으며, 포항주찬양통일찬양단의 합창, 참석자들의 '손에 손잡고' 노래 후 임창호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북기총 후원회 이사장 김종욱 목사는 "속히 남북통일이 이루어져 8000만이 하나된 '통일한국'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그 생각만으로도 가슴 벅차 오른다"며, "탈북동포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고, 복음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탈북민의 십일조인 3400여 명 참석을 목표로 행사를 준비했는데 모든 행사가 은혜 가운데 끝나 감사하다. 범민족 연합 통일대축제에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기쁨이고 보람이고, 자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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