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고 치유하는 '牧民'의 사명 지속 감당

섬기고 치유하는 '牧民'의 사명 지속 감당

영등포노회 목민교회, 창립 50주년 기념감사 행사 풍성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06월 13일(월) 09:17
목민교회 창립 50주년 기념 특별작품전시회에 함께 한 김동엽 원로목사, 김덕영 담임목사와 성도들.
영등포노회 목민교회(김덕영 목사 시무)가 지난 12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감사예배를 드리고, 지역주민 및 어려운 이웃을 하나님의 자녀로 양육하는 '목민(牧民)'의 사명을 지속적으로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목민교회는 '희년, 자유와 기쁨'을 주제로 전 교인이 함께 기념 감사예배를 드린데 이어 오후 찬양예배를 '창립50주년 기념음악회'로 드렸으며, 지하 1층 카페 입구에서는 박선순 권사의 작품으로 구성된 희년 특별작품전시회를 열었다.

목민교회는 50년의 역사를 공유하기 위해 접견실에는 '목민의 역사', 새가족실에는 '목민의 현재', 봉사관 4층에는 '목민의 미래', 본당 정문에는 '새로운 목민', 본당 지하 1층에는 '목민의 희년'을 주제로 사진을 전시, 교인들이 이 전시관을 모두 순방해 도장을 받으면 기념품을 주는 '목민 스템프 투어'도 진행했다.

교회 소식지인 '섬김과 나눔'지도 희년 특별호를 발행해 50주년을 맞은 감사와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희년을 맞아 그동안 움츠렸던 교회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개시하기 위한 교인들의 자체적인 활동도 있었다. 탁구부, 마라톤부 등 다양한 교회 내 동아리에서는 신입회원을 모집하는 부스를 마련했고, 청장년부도 그동안 발걸음이 뜸했던 청년들을 환영하는 '웰컴 부스'를 마련해 친교를 가졌다.

특히 이번 50주년 기념행사 중에는 희년 특별작품전 '거룩한 향'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목민교회 교인인 공예 예술가 박선순 권사가 4년여에 걸쳐 목민교회의 역사와 비전, 성도들의 희생과 기도를 아름답고 상징적인 공예 예술로 제작, 전시해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희년의 기쁨, 데살로니가 교회를 본받는 교회' 제하의 말씀을 전한 후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동엽 원로목사(증경총회장)는 "50년이라는 역사 속에 수많은 파란만장한 일들이 있었지만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목민교회를 여기까지 인도하셨다"며, "후임 김덕영 목사님이 성도들과 함께 교회를 잘 이끌어주고 있어 앞으로의 50년이 더욱 기대되고, 목민교회를 통해서 구원 받고 치유 받는 이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2년 6월 창립된 목민교회는 1972년 6월 천막교회로 김종효 전도사외 7인에 의해 설립되고, 1980년 5월 증경총회장 김동엽 목사가 부임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지난 2018년 1월에는 후임 김덕영 목사가 부임해 '목민(牧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는 다양한 사역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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