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북한이탈주민선교지침', 청원

'총회 북한이탈주민선교지침', 청원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실행위원회, 총회정책문서로 채택하도록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06월 16일(목) 17:18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가 지난 13일 실행위원회 후 진행한 포럼에서 최태순 위원장이 인사하고 있다.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위원장:최태순)는 지난 1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실행위원회를 갖고 '총회 북한이탈주민선교지침'을 총회정책문서로 채택해줄 것을 제107회 총회에 청원하기로 결의했다.

이번에 작성된 북한이탈주민선교지침은 총회가 북한이탈주민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이들이 한국사회에 잘 정착하며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울러 이들이 북한선교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선교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지침에서는 북한이탈주민 선교를 위해서 총회가 노회에 북한이탈주민교회, 목회자, 신학생 지원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노회·교회와 함께 탈북민교회를 중심으로 협의체제를 구축해 통일 후 북한교회 재건과 남북통합목회의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회는 노회에 북한이탈주민 교회의 노회 가입 조건을 완화하는 기준을 제시해 북한이탈주민 교회가 노회의 동반성장위원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함으로 북한이탈주민 교회 개척을 활성화하고 성장을 도와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지침서에서는 노회가 해야 할 일로 각 노회에 속한 지역의 북한이탈주민의 실태를 파악하고, 북한이탈주민교회와 목회자, 신학생에 대한 멘토링 제도를 시행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이번 지침에서는 북한이탈주민선교의 원칙도 제시했는데, 당장 결실을 맺으려 하기 보다는 '기다림과 공감의 선교'가 되어야 한다는 점과 북한이탈주민을 향한 겸손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일상으로 살아내는 선교'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선교가 '환대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초청'이어야 하며, 한국교회와 북한이탈주민 교인이 함께 주체가 되는 선교가 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총회 북한이탈주민선교지침'은 지난 4월 첫 집필진 회의를 시작했으며, 강철민 목사(총회새터민종합상담센터 소장), 구혜미 목사(온누리교회한터공동체), 김의혁 교수(숭실대학교), 김성원 사무총장(평화통일연대), 박광일 목사(아름다운꿈의교회), 백충현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남북한평화신학연구소 소장), 정재영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최태협 목사(총회 북한선교연구소 이사장) 등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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