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교단 되도록 노력할 것"

"교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교단 되도록 노력할 것"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김주헌 총회장 인터뷰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07월 03일(일) 22:51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김주헌 총회장.
"성결교회가 세계교회에 우뚝 서고, 한국 교회의 일등 교단이 되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일등 성결교회의 비전은 단순히 양적인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용으로도 앞선 교단이 되려고 합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김주헌 총회장이 취임 한 달을 맞아 언론사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단 창립 120주년이 되는 2027년을 목표로 의미 있는 도전을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이날 김 총회장은 △교단 신뢰도 1위 △목회 만족도 1위 △교육 현대화 1위 △행정 효율화 1위 △사회 영향력 1위 등을 목표로 한다며 다섯 가지 방향에서의 실행계획을 밝혔다.

김 총회장은 "교단 신뢰도 1위를 위해서 성결교단의 70%를 차지하는 작은 교회를 지역 친화적인 선교적 교회 혹은 이웃과 함께하는 강소형 교회로 세워갈 것"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성결교회가 지역사회 이웃들의 자녀들에게 열린 공간이 되고, 학습 공간이 되고, 회심의 공간이 되는 교회가 되도록 지역교회와 함께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목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책을 제시한 김 총회장은 "급변하는 목회 환경 변화에 대한 정보와 방향과 목회자의 생활 안정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며, "목회자 자녀들에 대한 장학 지원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단 내 독립적인 각 장학재단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고, 은퇴 목회자들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공무원 연금 수준의 연금 지급과 최소한 법정 최저 생계비 정도는 지원할 수 있는 연금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회장은 교육 현대화를 위해 "교단적 차원에서 '유튜브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회학교 각 부서별 예배를 모범교회와 협력하여 교단적 차원의 예배로 모든 성결교회에 실시간 제공할 것"이라며, "'모바일 성결교회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교회학교 공과책과 같은 교재의 '모바일화'를 검토하겠다. 특히 이를 범 교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작은 교회에 대한 교육 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김 총회장은 "한국 교회에서 성결교단의 위상이 강화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 사회 전반에 성결교회에 대한 위상이 강화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웨슬리의 사회적 성결을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교회의 사역을 시스템화해 사회적 섬김과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국가가 해결하지 못하는 원가 주택의 문제,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일하는 노인 공동체, 소외된 자들을 위한 긍휼의 사역, 하나님이 주신 친환경 실천 운동, 사회적으로 은퇴한 실버 세대들을 위한 신앙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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