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아펜젤러 순직표지석 세운다

감리교, 아펜젤러 순직표지석 세운다

전북 군산시 어청도에, 오는 29일 제막식 행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09월 16일(금) 15:53
어청도에 설치된 아펜젤러 순직표지석.
아펜젤러 선교사의 순직 120주년을 맞아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이철)는 오는 29일 전북 군산시 어청도 팔각정에 아펜젤러 순직표지석을 설치, 제막식을 갖는다.

아펜젤러 순직표지석은 국사편찬위원장 이만열 교수의 제안으로 기감 선교국에서 설치를 추진, 기감 총회는 이번 표지석 설치로 감리회의 신앙유산을 재조명하고, 개척선교사의 업적정리 및 교육적 효과를 증대시키며, 미감리회 선교역사에 대한 감사를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감 총회는 아펜젤러의 업적과 죽음에 대한 재조명해 한국근대문화유산으로 축적하고, 유적순례지 관광사업 확보를 통해 교회의 사회적 기여를 알리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는 배재학당을 설립하고, 삼문출판사 조선그리스도회보 등을 출간했으며, 독립협회를 지원하고 만민공동회에 참여하는 등 민족운동에 동참기도 했다. 이외에도 장감연합공의회를 시작하고 연합성서번역사업을 하는 등 교회연합에 헌신하다가 44세의 나이로 순직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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