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 운동 위한 PCK의 기여에 감사, 앞으로의 역할도 기대"

"에큐 운동 위한 PCK의 기여에 감사, 앞으로의 역할도 기대"

WCC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 교단 총회 방문, 이순창 총회장 접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10월 12일(수) 07:56
사진은 왼쪽부터 피터 프루브 국장, 요안 사우카 총무, 이순창 총회장, 배현주 목사, 채송희 목사, 김진양 목사
"제10차 WCC 부산 총회 이후 한국교회에 감사 인사 드리는 순간을 기다려 왔습니다. WCC의 사역에 있어 한국교회의 중요성, 그리고 가장 큰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WCC에 기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11일 피터 프루브 국장(국제협력위원회), 김진양 목사(PJP 코디네이터)와 함께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를 방문한 WCC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은 이순창 총회장과 배현주 목사(직전 WCC 중앙위원)에게 WCC에 대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기여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순창 총회장은 교단의 상황을 설명하며, "우리 교단의 이번 회기 키워드는 '평화', '청년', '녹색', '동반자'"라고 설명한 후 "한국교회 내 교인 감소 추세가 뚜렷한 데 우리 교단에서도 하루에 93명씩 교인이 감소하는 현실에서 예배자로서 성전을 찾는 거룩한 일에 함께 하면서 환경 운동 및 청년과 함께 하는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우카 총무대행은 "대한예수교장로회의 네 가지 키워드는 WCC에게도 중요한 주제"라며, "카를스루에 총회에서도 청년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성명서에도 청년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우카 총무대행은 "WCC는 스위스 보세이의 실무자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회원교회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동반자 의식은 우리에게도 정말 중요하다"며, "환경 문제 또한 우리의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인 만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다양한 면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순창 총회장은 "지금까지도 우리 교단은 WCC와 동반자적 관계로 지내왔지만 앞으로도 광범위한 영역에서 협력하고, 우리의 귀한 인재들이 WCC의 에큐메니칼 운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우카 총무대행도 "중앙위원에 아쉽게 포함되지 못한 인재들의 경우 위원회나 자문 그룹의 위원으로 추천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이번 총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는 중앙위원을 배출하지 못했지만 WCC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신학적 고민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는 역할을 하는 위원회와 자문 그룹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WCC에 기여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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