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영혼을 가지게 될까?

인공지능은 영혼을 가지게 될까?

2022 기독교변증 컨퍼런스, 오는 11월 5일 청주서문교회에서
'AI(인공지능)와 영혼 & 죽음 후의 삶' 주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10월 12일(수) 17:26
이번 컨퍼런스에 대해 설명하는 박명룡 목사(왼쪽)와 안환균 소장.
"인간에게 인공지능은 대안적 삶이 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은 결국 영혼을 가지게 될까?"

인공지능(AI)이 인류의 미래를 총체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AI가 자의식을 가질 수 있는가', 혹은 '영혼이 물질로부터 만들어질 수 있는가'라는 등의 질문에 대해 과학적, 철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이 주장의 한계에 대해 알아보는 학술 컨퍼런스가 열린다.

청주서문교회(박명룡 목사 시무)와 변증전도연구소(소장:안환균)는 오는 11월 5일 청주서문교회에서 'AI(인공지능)와 영혼 & 죽음 후의 삶'을 주제로 '2022 기독교변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물질과 영혼에 대한 현대물리학의 이해를 점검하는 한편, 과학적 주장의 한계에 대해 살펴보고, 인간의 영혼은 뇌의 기능에 불과한 것이 아니며, 죽음 후에도 영혼은 계속 살아있다는 성경적 세계관에 대한 논리적 설명과 합당한 이유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불교, 유교, 기독교 세계관에서 본 영혼의 문제를 다룸으로써 어느 세계관이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죽음의 문제와 죽음 후의 삶에 대한 합당한 설명과 희망을 제시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AI(인공지능)는 영혼을 가질 수 있는가?'(이승엽 서강대 기계공학ㆍ융합의생명공학과 교수) △물리학자가 본 물질과 영혼의 문제(길원평 한동대 교수) △인간의 영혼, 죽음 후에도 삶이 있는가?(박명룡 목사) △불교, 유교, 기독교 세계관에서 본 영혼의 문제(안환균 변증전도연구소장)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신길교회에서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명룡 목사는 "심리철학에서 물리주의자는 인간의 영혼은 뇌의 기능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기독교 세계관은 인간의 영혼은 뇌의 기능이 아니고, 영혼이 육체와 분리되어도 계속해서 살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은 양측의 입장을 현대 과학적인 시각에서 분석해보고 재점검하며, 기독교 신앙을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독교변증 컨퍼런스는 지난 2012년 처음 시작되어 매년 한차례 기독교 신앙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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