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상징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모금 시작

12월의 상징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모금 시작

한국구세군, 서울광장에서 '2022 구세군자선냄비 시종식' 행사 개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2년 12월 01일(목) 15:58
12월의 상징과도 같은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모금이 올해에도 진행된다.

한국구세군(사령관: 장만희)은 1일 서울광장에서 '2022 구세군자선냄비 시종식'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자선냄비 거리모금을 시작했다. 올해 자선냄비 거리모금은 '이 겨울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착한 일(Ring the Bell of Your Heart)'이라는 주제로 12월 1일부터 전국 17개 도시 약 360여 개의 포스트에서 한 달 여 간 진행된다.

이날 시종식 행사에서 축사를 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나눔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구세군이 앞으로도 의미 있고 새로운 나눔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시기 기대한다"며 "모든 거리에서 구세군 희망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자선냄비에 사랑의 온정이 넘쳐나기를 바라고 전국 360여 군데 희망의 울림을 전할 4만 5000여 자원봉사자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홍정 NCCK 총무는 "구세군 자선냄비는 사랑의 마음을 상징한다. 구세군 자선냄비를 통해 사랑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할 수 있다"며 "우리는 사랑의 종소리를 들을 때 어려운 이웃을 향해 발길을 옮기고 손을 펼칠 수 있다. 어느 때보다 추위를 느끼게 하는 이번 겨울 구세군 자선냄비가 불의와 무관심을 태우는 사랑의 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비서실 강승규 시민사회 수석과 문화체육관광부 김대현 종무실장이 축사했으며, 백지원 어린이가 동시낭독을 하고, 역사어린이합창단이 공연했다.

한편, 한국구세군의 자선냄비 거리모금은 1928년 12월 15일 명동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올해로 94년간 이어져 오고 있으며, 대한민국 제1호 공익법인으로 기록되어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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