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5월 17일(수) 16:22

대한예수장로회 백석총회 설립 45주년을 기념하는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이 오는 29일 천안 백석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백석 총회 설립45주년 준비위원회와 백석대학교는 17일 방배동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국제포럼의 의의와 내용을 설명했다. 주최측은 이번 국제포럼에서는 백석총회와 백석학원의 신학적 정체성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를 위해 국제적인 신학자들도 강사로 초청되어 진행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제포럼에는 미국 휘튼대학교 총장 필립 라이큰 박사가 '개혁주의생명신학과 글로벌 기독교대학', 미국 칼빈대학교 총장 비베 보어 박사가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세계 기독교'를 주제로 발표하고, 권성수 박사(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특훈교수)와 장동민 박사(백석대) 등도 각각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생명사역',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을 살리다'를 주제발표를 한다.

개회예배에서는 백석 총회 설립자 장종현 목사가 설교하며, 양병희 목사(증경총회장)의 환영사,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병철 전 고려대 총장이 축사한다.

아울러 박찬호 박사(백석대)의 사회로 김영한 박사(숭실대), 한상화 박사(아신대), 이경직 박사(백석대)가 패널로 참여해 심포지엄도 진행된다.

한편, 백석 총회는 교단 설립 45주년을 맞아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를 위해 장종현 박사의 저서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를 영문번역해 세계교회에 알리고, 이번 국제포럼에서의 설교도 영어로 번역해 전세계인들이 접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성종현 목사(백석정신아카데미 사무총장)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신학의 학문성이 너무 강조되다 보니 목회의 현장성과 신학의 실천성이 결여되는 현실에 대한 반성으로, 개혁가들의 학문뿐 아니라 영성의 깊이를 배워 목회현장과 실생활에서 실천을 강조하는 신학"이라며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임을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알리고 싶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표현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