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목회 방향…구제와 나눔에 전력할 것"

"향후 목회 방향…구제와 나눔에 전력할 것"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 65주년 및 이영훈 목사 성역 1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3년 05월 21일(일) 22:30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시무)가 창립 65주년 및 제2대 이영훈 담임목사의 성역 15주년을 맞아 19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들레헴관에서 기자간담회 갖고, 지난 65년에 대한 감사와 이 목사의 향후 목회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 목사는 남은 목회 기간 동안 구제와 나눔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 65주년을 맞는 올해는 부흥운동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는 1907 평양대부흥 운동 가능케 한 1903 원산부흥운동의 120주년이고, 하와이에 우리 교포가 처음 발을 디딘 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65주년을 맞이하면서 원산 부흥의 역사를 한국교회에 재현시켜 제2의 영적 부흥을 가져오자는 의미에서 오순절성령강림 대기도회, 기념학술제, 뮤지컬 공연, 순복음세계선교대회, 더홀리스피릿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사도행전 속의 교회는 구제와 섬김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우리 여의도순복음교회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교회로의 회복, 선한 영향력을 주는 교회로의 회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목사는 오는 25일 목사안수식에서 50명의 목사 안수식을 거행하는데 이중 48명이 여성임을 밝히며, 교회가 여성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목사는 지난 18일 전광훈 목사가 참여하는 자유통일당 개소식에 참여해 발언한 것이 유튜브와 언론에 회자된 것과 관련해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소유하고 있던 굿피플 사무실 8층에 전광훈 목사가 들어왔으니 기도해달라고 요청이 와서 기도해 드리러 갔는데 예상치도 않게 자유통일당 중앙당 개소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뜻하지 않게 공산주의 주사파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것인데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우리 교회는 늘 보수적인 신앙의 가치관을 가지고 공산주의와 싸우고, 성경 가치관의 역사를 이어온 교회로, 제가 발언한 것이 유튜브를 제작한 쪽에서 자신들이 편한 쪽으로 이야기를 확산한 것 같다"며 자신의 발언이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태에 대한 재발 방지와 관련, 이 목사는 "중립적 입장에서 정치적으로 어느 한편에 서서 교회가 서는 것은 지양하고 있으며 앞으로 주의해서 휩쓸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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