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작가 5인, 제주 ‘무릉무릉 예술 오일장’ 참여

발달장애인 작가 5인, 제주 ‘무릉무릉 예술 오일장’ 참여

작가별로 5점씩 총 25점 작품 전시… 발달장애인의 자유롭고 독창적인 시선 담긴 작품 감상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3년 09월 04일(월) 11:27
최석원 작가 '바다의 행복'
김성찬 작가 '마을과 나무가 있는 풍경'
윤인성 작가 '행복한 고향집'
김승현 작가 '가을 숲의 정원'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무릉무릉 제주 오일장'에 참여한다.

무릉무릉 예술 오일장은 제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예술 장터다.

회화, 조각, 도자, 금속공예 등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볼 수 있다.

밀알복지재단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들은 무릉무릉 제주 오일장의 'Special Art Exhibition' 섹션에 참여한다. 참여하는 작가는 '브릿지온 아르떼(Bridge On Arte)' 소속 김성찬, 김승현, 윤인성, 최석원 작가와 '인블라썸'으로 활동 중인 김지우 작가까지 총 5인이다.

전시에서는 '마을과 나무가 있는 풍경(김성찬)', '가을 숲의 정원(김승현)', '바다의 행복(최석원)', '행복한 고향집(윤인성)', '눈꽃이 내리는 꽃 한송이(김지우)' 등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독창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시선이 담긴 작품 25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 참여하는 김성찬 작가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비장애인 작가들과 나란히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전시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우 작가 '눈꽃이 내리는 꽃 한송이'
전시회는 오는 10일까지 제주도 무릉 제주국제예술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브릿지온 아르떼는 밀알복지재단의 발달장애인 예술단으로 미술 작품 전시 등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법정의무교육인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펼치고 있으며 인블라썸은 밀알복지재단의 성인 발달장애인 전문작가 양성사업으로 맞춤 미술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상업활동까지 연계 지원하여 자립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고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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