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콘텐츠' 평신도인 우리가 만든다

우리 교회 '콘텐츠' 평신도인 우리가 만든다

[ 창간특집 ] 평신도가 움직인다 4. 포항대도교회 미디어팀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2년 01월 18일(화) 10:19
"우리교회 '콘텐츠' 우리가 만듭니다. 재미있고, 유익해서 호응도 굉장히 뜨겁습니다."

지난해 교회 스튜디오를 오픈한 포항대도교회(임정수 목사 시무)가 온라인 사역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 중이다. 코로나 팬데믹 방역 수칙에 따라 성도들의 교회 출입이 어려워진 초창기부터 유튜브 예배 중계를 시작했고, 성도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업로드했다. 이를 위해 교역자들이 기획과 주요 업무를 맡아 왔지만, 평신도들도 빠지지 않고 물질과 시간을 들여 콘텐츠 제작에 적극 동참해 미디어 사역 활성화를 이뤄냈다.

그 결과 교회는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임과 함께'를 비롯해 '암송릴레이', '칭찬릴레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교역자 중심의 영상 제작에서 성도와의 소통과 교제가 이뤄지는 프로그램들을 생산하면서 온라인 사역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지역 교회들은 포항대도교회의 미디어 사역 벤치마킹을 위해 여러 차례 방문하기도 했다.

교회 셀 모임과 관련한 영상 제작에 보조 MC로 참여한 노두권 집사는 "코로나19 사태 직후 교회의 모든 사역이 위축됐지만, 임정수 목사님께서 앞장서 영상 사역을 과감히 전개하고 성도들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면서 프로그램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반응도 뜨거워 교회 안에서 TV유명 프로그램 못지않게 자리 잡았다"며, "특별히 목사님과 포항 철길 산책을 하면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토크 형식의 라이브 방송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온라인 사역이 교회에 거부감을 가진 주민들에게는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도구가 되도록 더욱 기도하고 협력하겠다고 했다.

최명림 권사는 10분 전화 데이트의 주인공이다. 전화를 통해 교역자와 교제하고 말씀 주제를 가지고 묵상하는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다. 또 교회 스튜디오 등에서 교회학교 부서에서 활용한 '오늘의 기도' '공과 만들기' 영상 등을 직접 제작하기도 한다. 최 권사는 "예배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하면서 온라인 사역의 효율성을 높인 것 같다"며, "영상 제작팀이 기획을 하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성도들이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박태근 집사는 교회 스튜디오 설립을 위해 물질로 헌신했다. 평소 '사역자를 돕는 사람이 되겠다'는 소신을 가진 후 코로나19로 방송 사역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필요성을 절감했다. 박태근 집사는 "임과함께 1회 제작에 참여했다"며, "교회가 시대 변화에 맞춰가기 위해 재미있고 유익한 사역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교회 스튜디오가 너무 작은 것 같다. 실제 방송실처럼 더 크게 만들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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