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 혼자보다 함께"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 혼자보다 함께"

[ 창간특집 ] 평신도가 움직인다 1. 총회 재난봉사단 1호 단장 이성규 장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2년 01월 18일(화) 10:21
이성규 장로(가운데)
죽장면사무소에서 담당자와 협의하는 모습.
"모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죠. 하나님의 말씀이 삶 속에서 실재가 되어야 사람도 세상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난봉사단의 역할이 바로 그것입니다."

포항동부교회(김영걸 목사 시무) 총회 재난봉사단 1호 단장 이성규 장로는 지난해 5월 40여 명의 단원들과 총회 첫 재난봉사단을 조직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 단장은 "단장으로 임명을 받고 재난봉사 훈련을 받으면서, 이웃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주변을 살펴왔다"면서 "지난 8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피해를 입는 죽장면과 구룡포읍 복구에 단원들이 투입돼 처음 봉사를 실천했던 때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봉사단 조직 후 3개월 만에 포항시의 지원요청으로 단원들과 죽장면과 구룡포읍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당시 경북 포항시는 태풍 오마이스에 직격탄을 맞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심각하고 처참한 상황이었다.

이 단장은 "99%의 단원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봉사에 나섰다"면서 "우리는 신속한 응급복구로 주민들의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온 종일 토사를 정리하고 떨어진 과일들을 닦아냈다"고 회상했다. "하루종일 허리도 못펼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재단봉사단이 출범한 만큼 보람이 컸다"는 이 단장은 "먹든지 마시든지 주를 위해,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 우리의 역할인데, 내 처소에서 최선을 다해 이웃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단장은 "봉사와 섬김은 혼자보다 단체로 할 때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면서 "지금도 여전히 단원들과 함께 재난봉사 훈련을 받으며, 지역에 무슨 일이 있는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언제든 도움이 필요할 때 봉사단이 출동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초등학교 교장으로 은퇴한 이성규 단장. 그는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서도 2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성경 1년 1독 단톡방을 5년 째 운영하고 있다. 역시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 평신도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오늘도 평신도 이성규 장로는 '주의 영광'을 위해 달리고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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