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비극이 마지막엔 해피엔딩이 되도록" |2021. 05.25
[ 독자투고 ]    필리핀 선교사의 코로나 단상(斷想)

전 세계를 강타중인 코로나 사태는 동남아 선교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필리핀 전역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주며 대부분이 빈민들인 우리 선교지 주민들의 삶을 더욱 고통의 나락으로 내몰고 있다. 코로나가 창궐하던 시점, 두테르테 정부는 필리핀의 얼굴 격인 마닐라 지역과 코로나 청정지역 일부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 도시를 강력 폐쇄했고, 공항 문마저 굳게 닫으며 코로나 확산을 조기 차단하겠다는 승부수…

코로나19 팬데믹과 종교사회 |2021. 05.04
[ 독자투고 ]   

그동안 한국종교사회는 종교 자유의 명목으로 개교회주의, 종교의 사유화로 우리사회의 영역과 법 제도권에서 벗어나서 행동해 왔다. 심지어는 종교인들의 과세도 제도권에서 벗어나 부과하지 않았다. 그래서 종교재벌주의, 독점주의 등과 같이 본질에서 벗어난 것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물론 종교에게 부여된 특정의 사명이 있지만 그마저도 사회에서 멀어져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종교가 제 본분을…

노회 상임총무제를 제안하다 |2021. 04.27
[ 독자투고 ]   

노회 상임총무제를 제안한다 지난 4월 14일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열린 '코로나19와 한국교회에 대한 연구발표회'(본보 4월 24일자 8면 보도)에서 코로나19 확산에 개신교회의 책임이 크다는데 비개신교인 5명중 4명은 그렇다(82.4%)고 응답했다고 한다. 한편, 비개신교인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개신교인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이 들었다는 응답도 85%나 되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한국교…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 |2021. 04.20
[ 독자투고 ]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소고 치며 춤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지어다." 시편 150편에 나오는 말씀이다.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무슨 악기를 동원하지 못할까? 장소가 성소이든 궁창이든 무슨 상관인가? 호흡이 있는 자는 모두 춤추고 노래할 일이다. 요즘 웬만한 교회는 드럼…

한국교회, 제2의 종교개혁이 필요할 때다! |2021. 03.27
[ 독자투고 ]   

종교계는 코로나 사태 이전과 이후가 크게 변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리 기독교는 한반도에 선교의 씨앗이 뿌려지고 155여 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세계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부흥으로 근대화를 앞당기는 절대적 영향을 끼쳤으며 특별히 교육, 의료, 국민들의 계몽사상과 미신의 타파 그리고 사회봉사 및 구제 활동,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개혁시킨 개신교의 지대한 역할은 누구…

그들의 봄을 응원하며 |2021. 03.26
[ 독자투고 ]   한꿈학교 입학식에 다녀와서

춘수만사택(春水滿四澤). 봄이 되면 온 연못에 물이 가득 넘쳐나고 봄이 되어 눈이 녹으니 연못에 물이 가득하다는 말이다. 그 곳에도 봄은 와 있었다. 학교 설립 17년만에 처음으로 거행된 입학식이었다. 그동안 형편이 안되어 입학식 없는 졸업식만 진행한 학교. 남양주 별내 지하에서 시작돼 지금도 의정부 지하에 있는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한꿈학교(교장:김영미)가 지난 3월 2일 조촐한 2021학년…

감사가 주는 기쁨과 평안 |2021. 02.25
[ 독자투고 ]    순천세광교회 장운광 은퇴장로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든 것이 정상적이지 못하여 우울한 가운데에서도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은 감사의 생활이다. 감사는 우리의 일상에서 가장 찾기 쉬운 삶의 결과물이다. 감사란 조건에 합한 결과물이 아니라 현재 주어진 상황 그 자체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다.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보면 그때는 기도의 제목이 대부분 주님께 달라고 서원하는 기도였다. "주님! 이것 주세요. 주님! 저것도 주세요. …

공유예배당과 사역교회 |2021. 02.02
[ 독자투고 ]   

코로나19의 팬데믹은 인류역사에 가장 큰 변화를 강요하고 있다. 일제 때에도, 전쟁 통에도 예배를 드렸던 한국교회에는 말할 수 없는 변화가 몰려왔다. 어떤 압박과 위기보다 더 강력하게 교회의 문을 닫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리고 대면 예배와 비대면 예배라는 갈등 속에서 교회의 미래는 성장은 커녕 정체도 아닌 퇴보가 예견된다. 주 5일 근무와 저출산의 타격에 이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직격탄은 …

한국사회에서 버림받는 교회를 보면서 |2021. 02.01
[ 독자투고 ]   

지난 1월 27일 광주에서 어느 한 시민이 교회를 향해 계란을 투척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 기사를 읽으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화염병을 던지지 않은게 어딘가! 기사를 보면서 많은 생각에 잠겼다. 교회가 어쩌다가 우리 사회에서 미운털이 되었는가? 전도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필자도 오래전 전도하기를 포기했다. 전도지를 받는 사람이 거의 없고, 받아도 보는 앞에서 구겨 버린다. 그…

새해, 일상 회복되길 기대 |2020. 12.30
[ 독자투고 ]   

지구촌 각국이 꿈과 희망보다 한숨과 절망으로 보낸 2020년 한 해도 저물고 새해가 밝았다. 어떤 사람은 지난해는 '살았다'기보다 '견뎠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시간이라고 했다. '대동지환(大同之患, 모든 사람이 다 같이 당하는 환난)은 환이 아니다'고 하지만 코로나 사태는 개인만 답답하고 걱정이 되는 게 아니라 온 국민, 나아가 전 세계가 초토화되어 태풍의 중심핵을 지나며 겪고 있는 고통이…

80대 은퇴목사의 에피소드 |2020. 12.30
[ 독자투고 ]   

초겨울 싸늘한 아침 9시경, 전파를 타고 한 소식이 전달된다. 긴장하고 있던 80대 노부부는 소리쳤다. "합격이다. 합격!" "하나님 감사합니다!" 기쁨을 못 이긴 80대 노부부는 서로를 보듬었다. 기쁨과 감사의 마음이 가득한 순간이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기도는 조그마한 아파트 공간에 조용히 메아리치고, 남녘 창으로 스며든 초겨울 햇살은 외로운 노부부를 포근히 감싸주었다. 감사의 …

몸살 앓는 지구 |2020. 12.18
[ 독자투고 ]   

2011년 아르헨티나 남쪽 끝 빙하 지역인 깔라화떼(Calafate)를 다녀왔다. 빙하 높이 70~100m이다. 빙하 무너지는 소리가 천둥치는 소리와 같다. 빙하가 1년에 15m씩 밀려서 내려온다는 소리를 가이드한테 들은 일이 있다. 빙하가 녹아 작은호수가 생길 정도로 남극은 심각하다. 장마가 2018년에 16일, 2019년에 34일, 2020년에 54일로 증가하고 있다. 호주의 초대형 산불…

신앙적으로 본 코로나바이러스 대감염 팬데믹 |2020. 12.09
[ 독자투고 ]   

지금 온 세계는 만화나 공상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인간과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세균과의 일대 전쟁 중에 있다. 인간은 온갖 현대화된 과학과 첨단 의학 기술로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하고 제압하려고 하지만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와 사망자는 매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만 있다. 한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무려 7000만 명이 감염되고 160만 명이 생명을 잃었다. 우리나라도 매일 확진자가 급속하게…

역병을 극복한 선조들의 지혜 |2020. 12.07
[ 독자투고 ]   

오래전부터 동양에서는 5복이라는 것이 있다. 수, 부, 강녕, 유호덕, 고종명(壽, 富, 康寧, 攸好德, 考終命)이다. 장수의 복, 재물의 복, 건강의 복,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복, 그리고 자기의 수명을 사고없이 다하는 복을 말한다. 그런데 복중에서 가장 큰 복은 건강의 복이다. 건강보다 더 귀한 것이 이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진정한 건강의 의미는 무엇인가? 세계보건기구(WHO)는 건…

피켓 전도 |2020. 12.01
[ 독자투고 ]   

아침 8시다. 4차선 도로 진천읍 신성4거리. 네 개의 교통섬에 중년의 남성과 여성들이 피켓을 들고 서있다. 연노랑색의 아크릴 피켓에는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 하십니다. 힘내세요' 라고 쓰여 있다. 진천중앙교회에서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역점을 두고 실시하는 비대면 전도 장면이다. 교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방문하거나 만나서 대화하기가 어려운 세태를 반영하여 피켓전도를 구상했다. 교인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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