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주제 5년 연속 심화, 확산을 |2019. 03.25
[ 독자투고 ]   

한국기독공보 3월 23일자 4면에 104회기 총회주제연구위원회(위원장 : 류영모)는 지난 모임에서 총회 주제를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로 결의하고, 주제성구로 느헤미야 2장 17절, 에베소서 5장 26~27절을 검토하였다는 기사를 보았다. 5년 주기로 총회주제를 정해오던 총회는 언제부턴가 매 회기마다 주제를 새롭게 선정해서 역점사업을 1년 단위로 펼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전체 주제를…

신 '독립단 통고문'을 기다리며 |2019. 03.12
[ 독자투고 ]   

지난 2월 24일 3.1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총회 공동예배에 참여하기 위해 총회에서 준비한 예배 지침서를 살펴보다 공동 설교문에서 독립단 통고문의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 존경하고 고귀한 독립단 여러분이여, 어떤 일이든지 일본인을 모욕하지 말고, 돌을 던지지 말며, 주먹으로 때리지 말라. 이는 야만인이 하는 바니, 독립의 주의를 손상할 뿐이니 행여 각각 주의할지며, 신자는…

3.1운동 100주년과 5.18 광주 민주화운동 |2019. 03.11
[ 독자투고 ]   

올 겨울은 겨울 같지 않게 이미 봄꽃들이 피어버렸다. 겨울인데 이미 봄이 우리 곁에 와 버린 것이다. 아직은 추운 겨울인데 이미 핀 꽃들이 안쓰럽다. 꽃이 얼지는 않을까하는 조바심이다. 일제강점기 우리 선조들은 빼앗긴 들에도 봄을 노래했다. 신학교 시절 마음이 우울할 때, 가끔 대구 계산 성당 뒤 골목에 위치한 민족 저항 시인 이상화 고택을 자주 들렀다. 계산 성당 뒤 골목 안쪽으로 조금 걸…

3.1운동 100주년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2019. 02.25
[ 독자투고 ]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겨레의 자존심을 지켜낸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정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나라를 잃었던 100여 년 전, 의리를 택하여 순국한 인물의 죽음을 자정순국(自靖殉國)이라 부른다. 이는 나라를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말이다. 왜적의 백성이 되는 일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었다. "삶을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의리를 택하는 것이…

교회 '성폭력 제로 존' 되길 |2019. 01.28
[ 독자투고 ]   총회 성인지 향상 및 성폭력 예방 강사 양성 워크숍 참가기

작년부터 시작된 미투(#Metoo)운동은 한국 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연예계, 문화계, 법조계 등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은 체육계에 이르기까지 지금도 한국 사회를 계속해서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미투 운동이 시작되고 사회 전반에서 들불처럼 번져 나가는 것을 보면서 목회하는 목사로 은연 중에 불안해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교계는 과연 청정지역일까?' 그러던 중 인천의 모…

레이더 사건과 운양호 강화도 사건 |2019. 01.18
[ 독자투고 ]   

레이더 사건과 운양호 강화도 사건 얼마 전 일본정부는 우리나라가 동해상에서 자기들을 공격하기 위한 레이더를 쏘아올렸다고 여러가지로 심한 말을 하며 잘못을 인정하는 사과를 여러번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동해에서 표류하는 어선의 조난신호를 받고 구조하기 위해 탐색하는 레이더를 쐈다고 실제상황을 동영상 증거로 제시하며 논리정연하게 반박했다. 조난 표류 선박에 대해서는 국적을 불문하고 우선 …

지금은 합심기도가 필요한 때 |2019. 01.07
[ 독자투고 ]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의 양식이며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고 하나님과 대화라고 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늘 성경을 봉독하며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우리는 어려울 때 이를 극복하려고 기도를 드리는 경우가 많다. 사업의 성공, 자녀의 대학입시 합격, 사랑의 성취, 삶의 풍요 등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기도하는 때가 많다. 그렇게 애타게 기도하다가도 어려운 고비를 넘겼을 때 슬그머니…

믿음의 한 시를 쓰게 된 동기 |2018. 12.31
[ 독자투고 ]   

믿음의 한 시를 쓰게 된 동기 먼저 한시를 쓰려면 한문의 기초 실력이 있어야 하며 다음은 신앙의 냄새를 풍기기 위해 성경을 많이 읽고 듣고 써야 하며 시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한다. 필자는 엄격한 유교 가정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방에서 널리 알려진 한(漢) 학자에게 맡겨져 3년 정도 한학을 공부하였는데 남들보다 외우는 실력이 있어서 4년 배울 양을 3년에 배우고 여름이면 한시를 짓…

대림절, 감사의 계절인가 |2018. 12.03
[ 독자투고 ]   

교회력상으로 한 해를 마치고 대림절을 기다리면서 한 해 동안 함께하신 주님께 감사하는 계절이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계절인 것 같다. 목사님들이 만나면 서로 물어본다. "정책당회 했습니까? 잘 마쳤습니까?" 장로님들도 만나면 서로 물어본다. "정책당회 했습니까? 잘 되었습니까?" 정책당회는 짧게는 한 해를 평가하고 새해를 계획하는 중요한 모임이다. …

북한도 독감예방 |2018. 11.05
[ 독자투고 ]   

매년 찾아오는 독감예방 주사를 맞는다. 국가의 혜택이다. 세계 선진국 시대에 살고 있는 보람이다. 국가를 생각하면 감사가 너무 많다. 세계경제 10위권, 자랑스럽다. 특히 의료보험 혜택은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그래서 장수한 나라가 되었다. 이젠 불평하지 말자. 원망하지 말자. 미소 짓는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한때 스마일 운동이 일어났다. 지금이야 말로 스마일 시대다. 38선 철벽도 무력해 …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찬양 |2018. 10.15
[ 독자투고 ]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찬양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3:17~18). 이 말씀은 신명기 28장의 저주를 떠 올리게 하는 구절이다.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소와 양…

예수와 빛 |2018. 10.09
[ 독자투고 ]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 12 ),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요 12: 46). 성서의 이 말씀은 요한복음에 기록된 일곱 가지 자기 계시선언 가운데 하나로 예수께서 스스로를 빛이라고 선포하신 것이다. 2000여 년 전에는 예수께서 말…

'온전한 3가정만 보내 주시옵소서' |2018. 09.10
[ 독자투고 ]   

2016년 3월에 대구동남노회남선교회연합회 임원들과 함께 수요일 저녁 예배를 드리기 위해 지역에 있는 조그마한 교회를 찾았다. 상가 2층을 임대해서 개척한 교회로 예배당 내부는 겉보기와 달리 평안하고 아늑한 것이 은혜가 넘쳐 보였다. 교인들은 목사님과 목사님 가족, 이웃 주민 1명 뿐이었지만 우리는 함께 열심히 찬송하고 기도하고 말씀 듣고 특송하며 언젠가는 교회가 성장하여 지역사회에 믿지 않…

교회 회의법, 이대로 좋은가? |2018. 09.10
[ 독자투고 ]   

"가하시면 예 하시고, 아니면 아니라 하십시오." 교회에서 매우 익숙하지만, 교회 밖에서는 듣기 어려운 회의 진행법이다. 그렇다고 성경에 근거한 것도 아니고 유대인의 율법은 더더욱 아니다. 교회의 격이 올라가지도 않는 이런 회의 용어들은 교단 회의규칙이 1918년 제정되어 한자어의 유산으로 추정된다. 일상속에 하나님 나라 구현을 위해 교회 안과 밖이 용어의 통일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쉽고 …

"청년의 고민 함께 나누며 주안에서 연대" |2018. 08.27
[ 독자투고 ]   CWM 아시아 청년 이니셔티브 참관기

8월 7일부터 12일까지 세계선교협의회(CWM)의 주최로 '관계 치유: 새로운 영성을 위한 희망'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2018 아시아 청년 이니셔티브 대회에 장로교 통합 교단 대표로 참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UN이 지정한 세계 원주민의 날(8/9)과 세계 청년의 날(8/12)을 관통하며 진행됐다. 필자는 이러한 일정 구성이 매우 상징적이라고 느꼈는데, 그 이유는 이번 대회를 통해서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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